KT&G, 실적은 밑돌지만… -동양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7.10.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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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1일 KT&G (107,100원 ▲400 +0.37%)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제조담배 사업에서 고가 담배 판매 비중이 높은 러시아 지역이 부진한 반면 중동지역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수출 순매출단가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율이 저조함에 따라 전주창 관련 부동산 개발수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실적개선 추세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시각이 유효한 이유로는 △ 견조한 내수담배 시장 △ 중동지역을 중심으로한 수출 판매량의 지속적인 확대 △ 전주창 개발이익 점진적 반영 △ 국산잎담배 투입비중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 한국인삼공사 관련 지분법 평가이익 확대 등을 들었다.



또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연말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신탁계정 자사주 매각에 따라 유입된 2019억원의 현금을 10월 경 자사주 이익 소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3.5%, 배당성향은 51%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T&G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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