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獨 게르하르트 에르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0.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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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獨 게르하르트 에르틀(상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독일 과학자 게르하르트 에르틀(사진)이 선정됐다.

스웨덴 노벨재단은 10일(현지시간) '계면화학'(Surface chemistry) 분야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인정해 에르틀을 200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에르틀의 연구는 철이 녹이 스는 이유와 연료전지의 기능, 자동차 촉매의 작동 방식 등을 설명하는데 공헌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에르틀은 이와 함께 공기로부터 비료에 사용되는 질소를 추출하는 데 사용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은 미국의 로저 콘버그가 수상했다. 그는 진핵생물의 유전정보가 복사돼 전달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인체 DNA속에 포함된 유전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가로 유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시작됐다. 노벨 재단은 1900년에 설립돼 1901년부터 노벨상을 시상하기 시작했다. 당초 화학, 물리학, 의학, 평화 부문에서 시작됐으며, 1969년 노벨 경제학상이 새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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