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신규설립 영향 제한적-현대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0.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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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전일 금감위의 증권사 신규설립 허용이 증권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M&A 이슈로 크게 상승한 일부 중소형 증권사를 제외하면 증권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대형증권사는 향후 은행 등의 증권사 신설 이후에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이같은 사례는 이미 세종증권을 인수한 농협에서 볼 수 있다"며 "원매자가 시작단계에선 단지 증권업 면허를 목적으로 중소형사에 대한 M&A 욕구가 크지만 최종적으로 자신의 위상에 맞는 대형증권사에 대한 M&A 욕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또 "최근 주요 증권사의 주가 상승률을 분석해 보면, 자산관리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자회사 혹은 그룹 관계사로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 삼성, 한국금융지주 등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는 투자수요용 부동산 자금의 자본시장 유입, 공사적 연금시장의 성장 및 연금자산 내 주식 비중 증가 등을 통한 자산운용업과 증권업 자산관리부문의 공동 성장이라고 판단된다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증권업 톱픽으로 동양종금증권 (2,950원 ▲10 +0.34%),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 대신증권 (16,820원 ▲60 +0.36%)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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