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왕림원은 나노기술과 거대자기저항에 대한 연구공로를 인정해 페르와 그륀베르크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왕림원은 발표자료를 통해 "이 기술은 나노테크놀로지를 실제적으로 적용한 첫 기술로 볼 수 있다"면서 "이들이 발견한 현상을 적용함으로써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검색하는 기술이 혁명적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페르와 그륀베르크는 1988년 이른바 '거대자기저항'(Giant Magneto Resistance)으로 불리는 물리학 효과를 각각 발견했다.
이 발견은 자기의 아주 미약한 변화가 전기저항에 있어서는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하드디스크에 자기적으로 저장된 정보가 어떻게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전기신호로 변환되는지를 알아내는데도 중요한 공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