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말 인도 전략차종 PA 투입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10.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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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장서 연산 30만대 생산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가 오는 10월말 인도 시장에 상트로(내수명 아토스)의 후속 모델인 PA(프로젝트명)를 투입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31일, 11월1일 이틀간 인도 전역에서 PA 신차 발표회를 겸한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 출사표를 던진다.



PA는 가솔린 엔진(입실론 1000cc)만 있는 상트로와는 달리 신형 카파엔진을 장착, 가솔린(1100cc)과 디젤(1200cc)의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차세대 카파엔진은 실린더블록을 알루미늄으로 제작,무게는 줄이고 파워는 늘렸다. 현대차는 우선 가솔린 버전을 선보인 후 순차적으로 디젤 모델까지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인도 제2공장을 PA 전용 공장으로 운영, 30만대를 생산해 절반은 인도시장에 투입하고 절반은 유럽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상트로 후속인 PA를 2공장에서 생산하더라도 기존 상트로를 1공장에서 계속 생산키로 했다.

현대차는 PA 투입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29만9513대를 판매, 전년대비 18.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대수도 11만3399대에 달해 인도 현지 자동차업체 중 수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연산 30만대의 1공장에 이어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인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연간 10만대 규모 상트로와 '겟츠(국내명 클릭)'를 유럽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이 완성되면 인도는 60여개국에 30만 대 이상을 수출하는 현대차의 소형차 글로벌 전진기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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