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는 "KRX가 상장되더라도 상장심사와 공시 등의 부문은 KRX 조직 내에 남을 것"이라며 "다만 상장 후에도 공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상장심사 부문 등에 파이어월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KRX 측과 상장방안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루고 KRX 상장을 조속히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와 KRX 간 이견으로 인해 보류돼 있었던 KRX 상장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KRX의 자체 상장과 관련한 법안을 마련, 오는 12일 입법예고키로 했다. 재경부는 이에 앞서 11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KRX 상장과 관련해 KRX 측과 의견을 좁히는 중"이라며 "KRX 상장시에 대비해 공익성 보완장치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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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금감위 브리핑에서 "(KRX 상장에 대해) 수차례 실무 협의를 거치고 있고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측면, 실무적인 측면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