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상승 경계, 하락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7.10.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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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주 금융주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54.90포인트) 내린 654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24%(13.84포인트) 하락한 5829.40에, 독일 DAX30지수는 0.35%(27.81포인트) 떨어진 7975.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CPR 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 바파 아마디는 "시장이 너무 빨리 잊는다"며 증시 움직임의 급박한 변화를 경계했다.

그는 하지만 "고용지표가 부정적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요인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금융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프랑스 2위 은행 크레딧 아그리꼴과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각각 1.4%, 1.7% 하락했다.

반면 씨티그룹의 대출 소식이 전해진 데 힘입어 영국 5위 모기지업체 노던록은 8.8% 급등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상품주들도 약세를 기록했다.

4주간 계속되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중국 기업들의 구매 중지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리, 아연, 주석, 납, 알루미늄, 니켈 가격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이 2%, 앵글로 아메리칸이 2.2% 내렸다.

세계 최대 비지니스용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SAP는 프랑스 비지니스오브젝트 인수 발표 이후 1월 이후 최대인 3.9% 급락했다. 반면 비지니스오브젝트는 18%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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