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했으며, 시가총액도 7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삼성증권 IR관계자는 "자통법 시행에 따른 증권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선두 회사로서의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산관리영업의 정착을 통한 펀더멘털 향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최근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상승 배경은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펀드 판매사로서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시중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이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수익도 기대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자산관리회사로서의 강점이 부각되는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우리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은 최근 주가급등과 함께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0년 이후 4차례 우리사주를 배정했으며, 2000년 7월에는 주당 7000원에, 2004년 12월에는 8200원에, 2006년 2월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시 4만8000원에, 그리고 올 3월 유상증자를 통해 5만원에 각각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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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5만원대에 사주를 배정할 때만해도 꼭지가 아니냐는 주장들이 팽배했지만 결국 100%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며 "동종업계에 근무하는 입장에서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