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벤처 펀드에 6억 달러 모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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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경색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의 세번째 벤처 캐피털 펀드에 6억500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은 성명을 통해 "세번째 벤처 캐피털 펀드에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 수준인 6억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칼라일 그룹이 벤처 캐피털 펀드를 내놓기는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앞선 펀드들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모였다는게 칼라일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칼라일이 운용하는 벤처 캐피털 펀드는 그 규모가 38억 달러로 불어나게 됐다.



칼라일 벤처 파트너스의 브루크 코번 공동 대표는 "전통적인 차입매수 시장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면서 성장형 기업들을 인수하는 것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 캐피털 펀드는 대형주 보다는 규모가 비교적 작고 리스크가 높은 기업들에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칼라일은 앞서 블랙보드와 오센텍에 투자해 이들 회사를 상장시켜 막대한 수익을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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