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NHN "주가 30만원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10.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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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커-삼성證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NHN에 대한 30만원대 목표주가가 처음으로 나왔다.

삼성증권은 5일 NHN (185,400원 ▼1,900 -1.01%)에 대해 높은 이익성장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0만3000원으로 28.9%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HN의 향후 성장동력은 매출의 60%(검색으로부터 발생하는 전자상거래 매출 포함할 경우)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사업"이라며 "앞으로
검색사업의 성장 정도에 따라 주가상승 여력이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 검색사업은 지난 7년간 일본에서의 경험과 2000만 명의 한게임 등록이용자, 우월한 UI와 통합검색 및 지식검색의 노하우가 성공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게임사업은 본사의 사업다각화와 해외사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해외시장 특히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 예상 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초 제시한 일본시장에서의 매출액 가이던스 100억엔은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 검색사업의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4/4분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NHN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8%, 7.0%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계절적인 성수기와 12월 대선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8%, 25.1% 증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4/4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청치인 146억원을 하회할 경우,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 수준이 높아 보이나,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의 완화는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규제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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