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외화대출규제와 미국의 비우량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무위험 차익거래 이익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가 봇물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거래량도 전년동기 17조3238억원에서 41% 증가한 24조4155억원을 기록했고 기관투자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19.7%로 16.2%포인트 급증해 국내 채권시장에 외국인이 주요 투자자로 부상했다.
외국인의 채권매수가 급증한 데는 당국의 외화차입 규제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발생하면서 재정거래(무위험 차익거래) 유인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들어 재정거래 이익이 8월 한 때 200bp(2.0%)를 기록하는 등 달러를 들여와 원화로 바꿔 국내 채권에 투자할 경우 위험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0월 현재도 1년만기를 기준으로 달러를 들여와 원화로 바꿔 국채나 통안증권에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130~140bp(1.30~1.40%포인트) 가량의 무위험 이익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