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11억원 쏩니다"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7.10.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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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정기수익나눔 공고...27일까지 신청서 접수

아름다운가게가 지난 10개월 동안 번 수익금, 11억4000만원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쏜다'.

아름다운가게(공동대표 박성준 손숙 윤팔병 윤장현 홍명희)는 3일 10차 정기수익나눔 '희망나누기' 신청을 10월 8일부터 27일까지 3주 동안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이다. 또 이들을 위해 일하는 풀뿌리 시민단체와 민간복지시설도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최고 1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우엔 취업교육비, 학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지원 혜택을 얻는다. 단체는 활동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 받는다.

신청서 접수는 서울수도권에선 아름다운가게 본부, 그외 지역에선 해당지역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받는다. 신청서는 아름다운가게 매장, 혹은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에서 배포한다. 문의처는 아름다운가게 본부(02-3676-1009-내선 231)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지난해 12월 현물나눔, 나눔보따리, 해외지원, 문화나눔, 특별지원, 재해지역지원을 제외하고 총 6억4250만원을 정기수익나눔으로 지원했다. 2002년 12월부터 시행된 정기수익나눔은 10차까지 모두 합해 36억7617만원에 이른다.

2002년 설립된 아름다운가게는 '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나눔과 순환'을 모토로, 물품을 기증 받아 판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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