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수입차, 10월 판매 '한판 승부'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10.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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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고객 집중...수입차 가격 할인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10월 판촉 조건이 예전보다 박해졌다. 추석 마케팅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내놓은 유리한 판매조건을 원래대로 되돌렸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가격 할인에 무이자할부, 등록세 및 취득세 지원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세워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타깃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라 =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연말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예측 아래 상용차 고객들에게 좋은 판매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그랜드 스타렉스 구매 고객에게 기본 할인 30만원과 개인 및 법인 사업자들 또는 소형버스를 보유한 고객에게 추가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포터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의 기본 할인과 함께 개인 및 법인 사업자들에게 추가 20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한국서비스 품질지수 4년 연속 1위'를 기념해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월 한달간 차량 구입 고객들에게 현대오토넷의 DMB 겸용 내비게이션을 19.8~24.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프라이드 5도어, 쎄라토 뷰티, 카렌스, 카니발 구입고객에게 60만원 상당의 어학 학습권을 제공한다.

GM대우는 오는 17일 창사 5주년을 기념해 10월 한달간 '하이 파이브(Hi Five)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라세티, 토스카, 윈스톰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최신형 DMB 겸용 내비게이션을 증정하는 동시에 50만원 할인 혜택을 지공한다.

또 내년부터 경차에 포함되는 기아차의 모닝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마티즈에 대해 60만원 할인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은 할부이율을 낮춰 구입 부담을 줄였다. 3~36개월 할부시 적용하던 이율을 종전 7.7%에서 5.5%로, 37~72개월의 경우 8.2%에서 6.5%로 낮췄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제주지역 침수피해로 차량을 폐차한 후 SM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30만원을 지원한다.

쌍용차 (5,500원 ▼150 -2.65%)는 뉴체어맨 구매 고객 가운데 회계사, 건축사, 의사, 변호사, 약사, 대학교수,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법인대표 등을 대상으로 5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 국산차 고객을 노려라 = 폭스바겐 코리아는 10월부터 판매하는 2008년식 제타 2.0 TDI 모델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300만원 인하된 3190만원에 판매한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9월 골프 TDI의 2008년식 모델을 출시하면서 500만원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크라이슬러 뉴 세브링과 300C 디젤, 닷지 캘리버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등록세(5%)와 취득세(2%)를 전액 지원한다.

아울러 크라이슬러 300C 3.5와 그랜드 보이저 디젤, 짚 그랜드 체로키 디젤과 커맨더 디젤 등 4개 모델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 크라이슬러 PT크루저와 SUT 닷지 다코타의 경우 24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혼다 코리아는 '레전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등 초저리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용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준다.

또 레전드와 시빅 하이브리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상점검 기간을 종전 2년/4만km에서 4년/8만km로 2배 연장해 준다. 아울러 '어코드3.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DMB겸용 내비게이션을 무상 증정하고 등록세를 지원한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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