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마켓스타'펀드의 운용책임을 맡고 있는 이재현 KTB자산운용 주식운용 본부장은 2일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과 관련,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고 사상 최고치 경신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수급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돼야하는 만큼, 조심스럽게 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금은 펀더멘털보다는 대체로 수급에 의해 올라가는 장으로 볼 수 있다"며 "펀더멘털 측면만은 놓고 볼 때는 그렇게 강세장만으로 이끌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은 비관적으로 보기보다는 낙관적으로 보는게 맞지만, 올라갈 때는 긴장된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2000재탈환 및 사상 최고치 경신은 그동안 주춤했던 IT와 은행주가 최근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들 종목은 계속 치고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시장의 상승각도나 강도가 약해질 개연성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