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리비아서 13.6억불 발전소 수주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0.01 14:51
글자크기

(상보)올 34억불 목표치 달성…국내건설사 중 가장 많은 해외수주고 올려

▲리비아 서부 및 알칼리지발전소 공사 현장 위치도▲리비아 서부 및 알칼리지발전소 공사 현장 위치도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사장 이종수)은 최근 리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총 13억6000만 달러(약 1조2521억원)규모의 트리폴리 서부 발전소와 알칼리지 발전소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서부 발전소 공사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중심에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알칼리지 발전소 공사는 행정 중심도시인 씨르테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매년 증가하는 리비아의 전력 소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총 발전 용량 2800Mw를 생산하는 발전소(350Mw급 8기) 신설 사업으로, 총 공사기간은 52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고사 수주에 앞으로 리비아 내 후속 공사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의 발전 플랜트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980년 9월 라스라누프 항만공사로 리비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이 나라에서만 총 20건에 44억8200만 달러(약 4조123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리비아 등에서 오일·가스, 발전소, 송변전선 공사 등 총 34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10월 현재 국내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수주 금액인 동시에, 현대건설의 올 한해 해외수주 목표액이기도 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