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치솟는 인기에 매매정지(상보)

송선옥 이학렬 기자 2007.09.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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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재개후 상승폭 줄여.. KRX "호가단위 조정 가능"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이 코스피시장 상장 3일만에 장중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인기(?)를 경험했다.

STX팬오션은 28일 오전 9시33분 거래량 폭주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호가폭주를 해소, 9시53분분부터 10시3분까지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매매를 재개했다.



장초반 13%이상 급등을 기록했던 STX팬오션은 매매거래 재개후 상승폭을 좁혀 오전 10시14분 현재 전날보다 105원(4.48%) 오른 2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 21일 상장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틀간 순매수를, 기관은 이틀간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9500만여주로 전날 거래량의 5배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STX팬오션의 거래 지연은 거래정지 당시 거래량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14만건이었으나 짧은 시간에 폭주하면서 생긴 일로 거래소는 파악하고 있다.

한권 증권선물거래소(KRX) 주식시장운영팀장은 "STX팬오션은 서울증권처럼 상장할 때부터 한 그룹에 STX팬오션 하나만 분류해 놓은 상태여서 서울증권과 마찬가지로 매매체결이 지연되면 호가 단위 수량은 조정할 수 있다"며 "규정상 3일간 같은 이유로 매매가 정지되면 호가를 변경할 수 있고 매매거래 정지 이후에도 상황이 악화되면 당장 내일이라도 호가단위를 조정할 수 있지만 투자자 혼란 등을 고려, 충분히 검토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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