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경쟁 재점화 가능성 낮다-대신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7.09.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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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우증권 (8,610원 ▼260 -2.93%)이 은행연계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Discount Brokerage) 시장 진입을 선언했지만 이로 인해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정제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대우증권이 은행연계계좌에 대한 주식위탁매매수수료를 업계 최저수준인 0.024%로 인하할 방침임을 표명했다"면서도 "이는 단순한 온라인 채널 이원화로 관련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식매매 수수료 인하경쟁 재점화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먼저 2006년 한국투자증권에서 유사한 서비스인 Bankis를 도입했지만 시장에 의미있는 변화는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 사례가 온라인 시장이 하나의 통합된 시장이 아니라 크게 트레이딩-지향적인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와 서비스-지향적인 일반 온라인 브로커리지로 분화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대우증권의 은행연계 Discount Brokerage Service가 키움 등 온라인전업사의 시장을 잠식하는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서비스가 기존 대우증권 채널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채널을 유지하는데 이 시장은 온라인전업사들이 선점한 상황이라 신규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에따라 경쟁사들도 단순한 온라인 채널 이원화로 대응할 것이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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