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년만 '1000社 시대'(상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9.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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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 등 4社 코스닥 신규상장

코스닥시장이 출범 11년 만인 오는 10월1일 '1000社 시대'를 연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7일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상보 등 4사의 코스닥 신규상장을 승인해 10월1일부터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이 상장되면 우선주와 뮤추얼펀드를 제외한 코스닥 상장기업은 1001개가 돼, 시장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00개사를 돌파한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1일 331개사로 시작해 11년 3개월만에 1000개사를 돌파하게 됐다. 지난6월15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고, 이달 19일에는 NHN이 코스닥 개별종목으로는 최초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IT붐이 절정을 이뤘던 2000년 3월 2834.4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지만 인터넷과 통신, 교육, 여행, 항공 등 '시총 1조'가 넘는 내실있는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권에 고르게 포진하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10월1일 신규상장되는 미래나노텍은 TFT-LCD용 복합형 필름을 개발해 3M이 독점하던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업체로 작년 매출액 390억1900만원, 순이익 53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비트 제조업체 네오티스는 작년 매출액 130억700만원, 순이익 3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는 지난해 매출액 101억7800만원, 순이익 39억6300만원을 기록한 반도체 테스크 소켓 제조업체다. TFT-LCD용 프리즘시트 등 광학필름업체 상보는 작년 매출액 371억4300만원, 순이익 45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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