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봇물'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7.09.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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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숍, 27일 ‘플레인’ 오픈…미국 시작으로 유럽, 일본 등으로 확장예정

위즈위드, KT몰, 롯데닷컴 등에 이어 GS이숍(www.gseshop.co.kr)도 27일 사이트 내에 ‘플레인(plein)’을 오픈하고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인터넷과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쇼핑을 즐기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해외쇼핑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플레인’은 가득한, 충만한 이라는 뜻의 불어 ‘plein’과 같은 발음인 영어의 ‘plane’(비행기)와 ‘plain’(명백한, 솔직한)의 뜻을 모두 담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서 쇼핑하는 듯한 즐거움은 물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가격과 쇼핑 프로세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레인은 크게 ‘수입대행’과 ‘배송대행’으로 나뉜다. 해외 유명 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GS이숍 내에 해외 사이트의 상품을 등록, 노출하고 고객 주문시 발주, 현지배송, 국제물류, 통관, 국내배송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입대행 서비스인 ‘플레인’과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해외 주소지를 제공해 통관과 배송을 대행해주는 배송대행 서비스 ‘플레인 익스프레스’가 그것이다.



GS이숍은 이번 플레인 오픈으로 기존에 진행 중인 직수입과 수입쇼핑몰형에 ‘수입대행’과 ‘배송대행’을 추가해 e커머스 관련 모든 수입 모델을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인의 서비스 제공 지역은 미국으로 한정돼 있으나 향후 일본, 유럽 등으로 확대해 ‘글로벌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급 상품은 의류와 잡화 등 패션 상품군 외에도 이미용, 생활용품, 가구, 인테리어, 침구, 육아, 디지털기기까지 전 상품 군을 망라하고 있다. 기존 명품 직수입 위주로 판매하던 해외 상품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했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측은 플레인을 통해 기존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돼 온 배송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배송일을 이틀 정도로 단축해 평균 배송일을 10일(영업일 기준)에서 7일로 앞당기는 빠른 배송을 실시하기 때문(일부상품 제외)이다. 향후 미국 내 배송 추적 기능을 추가해 ‘배송일 예측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중 최초로 기존에는 동일 사이트에서 2개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더라도 각각 배송돼 고객이 박스 개수만큼 배송료를 부담해야 했으나 플레인은 하나의 박스에 함께 담아 포장, 배송해준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한 시점과 플레인이 발주한 시점의 차이로 인한 차액 발생시 자동으로 차액을 정산, 고객에게 환급해준다.

플레인은 30일까지 플레인 사이트에서 플레인 로고 비행기 5개를 찾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8명에게 마크제이콥스 핸드백, 케네스콜 손목시계 등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오픈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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