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용 주류 '17년 위스키, 와인'이 대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7.09.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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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품목인 술 중에서도 17년 이상 고연산 위스키와 와인이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타인,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진로발렌타인스는 추석 위스키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렌타인17, 로얄살루트 21 등 최고등급 위스키가 조기에 출고 마감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위스키 선물세트 49만2000세트 중 12.6%인 6만2000세트를 차지한 17년 이상 고연산 위스키는 10일 출고가 마감됐다. 그동안 가장 잘 팔리던 시바스12, 임페리얼12 등 12년급 위스키는 상대적으로 출고 속도가 더뎠다.



진로발렌타인스 관계자는 "17년 이상 고연산 위스키가 모두 출고된 10일 전체적으로 85%가 출고되고 17일에는 93% 현황을 보였다"며 "소비자 취향이 점점 고급화 경향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롯데칠성도 올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량이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한 가운데 스카치블루(21년) 판매량은 125%나 급증해 전체 판매비중이 7%에서 12%로 5%포인트 늘었다.



와인은 추석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 지난해보다 8종이 늘어난 69종, 총 물량은 40% 증가한 25만세트의 와인을 내놓았다. 추석 와인 매출은 전년대비 40%에 육박했다. 3~5만원대 와인이 60%를 차지한 가운데 5만원 이상은 25%를 차지했다.

롯데마트에서 추석 D-15일(10일)부터 D-5일(20일)까지 11일간 와인 매출은 35% 증가하고 17년산 이상 위스키도 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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