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조용한 하락속 780은 지켰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09.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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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780선은 지키며 마감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781.96으로 마치며 전일대비 0.35%(2.71p) 떨어졌다. 추석 연휴동안 긴 휴장을 앞두고 현금 비중을 늘리려는 듯 개인 투자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순매도(34억원)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금액도 낮아져 어제 2조3000억원대였던 매수금액이 2조1378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모처럼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20억원을, 기관들은 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가 시작돼 내일까지는 큰 폭의 변동성 없이 박스권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오기 때문에 3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들은 금속(100억원)과 통신서비스(37억원) 통신방송서비스(47억원) 관련주를 많이 사들였다. 기관들은 인터넷(232억원)과 IT 소프트웨어(211억원) 관련종목들 대거 매수했다.

인터넷업종은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2.06% 상승했고, 반도체도 2.2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은 2.65% 하락했고, 소프트웨어도 1.48% 떨어졌다. IT부품도 1.31%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대형 인기종목 중 다음은 이재웅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 4.72% 올랐다. 서울반도체도 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탁월한 업체라는 평가속에 9.30% 수직상승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어제 상한가의 후유증으로 3.51% 하락 마감했고 심텍도 5.14% 급락해 명암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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