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銀 기준금리 0.5%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2007.09.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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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8대1의 압도적 다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2분기 들어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린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기금 금리를 4.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시중 은행이 연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되는 재할인율 역시 5.25%로 0.5%포인트 내렸다.

일본 경제는 올해 2분기 들어 1.2%(연율) 성장하는 데 그쳤다.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기업투자와 소비지출 증가율이 2분기 들어 크게 둔화됐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었다. 지난 7월 식표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 증권사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했다. 노무라 증권은 지난주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8%내렸다.골드만삭스도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1.8%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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