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차세대DVD 양쪽 다 지원하는 PC선봬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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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사업 강화할 것"..매각설 공식 부인

LG전자 (110,100원 ▲600 +0.55%)(대표 남용)가 차세대 DVD 표준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블루레이'와 'HD-DVD' 양 진영을 모두 지원하는 데스크톱 PC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매각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PC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첨단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며 공식적으로 매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LG電, 차세대DVD 양쪽 다 지원하는 PC선봬


LG전자는 차세대 DVD의 두가지 규격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블랙피카소 슈퍼멀티블루 에디션'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세대 양 규격 저장매체를 모두 재생할 수 있어 현재 나와 있는 모든 광학 저장매체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블루레이' 디스크는 6배속으로 저장할 수도 있도록 '슈퍼멀티블루 디스크 드라이브'도 장착했다.

차세대 광학 저장매체 표준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블루레이'와 'HD-DVD'의 저장 용량은 듀얼 레이어를 기록하는 경우 블루레이가 50기가바이트(GB), HD-DVD가 GB로 기존 DVD의 8.5GB에 비해 월등히 큰 수준이다.



이 제품은 전면 슬라이드 방식과 3차원(3D) 입체 패턴으로 디자인을 살리고 8.9cm 두께의 초슬림형 디자인을 적용해 책상 위에 두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인텔 3시리즈 '베어레이크(Bearlake)' 플랫폼과 코어2듀오 CPU,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지포스8 시리즈를 적용해 고화질(HD) 콘텐츠 구동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차세대 PC사양의 표준을 제시한 제품이라고 LG전자는 강조했다.

'블랙피카소 슈퍼멀티블루 에디션'은 플래트론 모니터(모델명 LX97WH)를 포함해180만원대이며, 본체(모델명 A10)만 구입할 경우는 150만원대 이다.


한편 최근 중국 레노버가 LG전자의 PC사업 인수를 위해 전담팀을 한국에 파견해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업계 일각의 소문에 대해 LG전자 DDM 마케팅담당 이우경 상무는 "2005년 LG-IBM으로부터 PC사업을 분리한 후, PC부문에서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해 온 LG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첨단 제품 출시를 통해 PC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하이그로시 우드스피커를 증정하는 사은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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