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심리는 여전히 견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09.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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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까지 한주간 미국의 소매 판매가 개학 특수에 힘입어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고용지표 악화로 소비 심리도 영향받을 것으로 걱정됐지만 생각 보다 소비 심리는 탄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레드북리서치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소매 판매가 전년 보다 2.8%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예상치 2.6% 증가를 넘는 결과다.



국제쇼핑센터협의회(ICSC)가 발표한 결과도 예상을 웃돌았다. ICSC는 8일까지 주간 소매 판매가 전주에 비해 0.3% 늘었으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2.5% 증가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보스톤 소재 푸트남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켈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징조는 없다"고 말했다.



ICSC의 마이클 니미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8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완만한 속도로 소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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