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면역세포 은행 애니셀 뱅크 개소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09.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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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26,350원 ▼650 -2.41%)는 10일 국내 최대 면역세포 보관 은행인 '애니셀 뱅크(Anycell Bank)'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애니셀 뱅크'는 면역세포를 보관하는 면역세포 은행과 그 외 종양조직을 보관하는 종양조직 은행으로 구성된다.



바이넥스는 대장암과 폐암을 대상으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중으로 현재 1,2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환자의 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한편, 이같은 치료에 쓰일 수 있는 세포.종양조직을 보관해 암 치료에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면역세포 은행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자신의 건강한 면역세포를 미리 안전하게 보관하는 시스템"이라며 "나중에 암이 발병했을 때 보관하고 있던 면역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여기에 보관된 종양조직이 사용된다"며 "암치료를 위해 면역세포 뿐 아니라 암치료용 항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양조직을 전문적으로 보관하는 기업은 바이넥스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넥스는 최근 국가의 '바이오 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돼 5년간 약 100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이 회사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중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뿐 아니라 면역세포인 TK-셀을 이용한 암세포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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