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 바닥 만들 것, 1640~2000박스권 등락"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09.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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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

"조만간 2중바닥을 형성할 것이다. 당분간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는 10일 주가가 3%대로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번에는 유동성 우려로 헤지펀드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펀더멘털 불안감이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2중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전망과 관련, 박 대표는 "금리인하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펀더멘털 우려 속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증시를 끌어올린 전례가 없다는 것. 금리인하발표시에는 '깜짝반등'할 수 있지만, 추세를 바꿀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현재 미국 금융시장은 10년간 과도한 레버리지로 유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지급불능 우려가 발생한 게 문제"라며 "금리인하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분간 국내증시가 큰 박스권 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스권역은 지난번 저점인 1640에서 2000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미국증시가 펀더멘털 우려로 불안한데다가 중국마저도 물가불안으로 긴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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