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PR 대비 스프레드 '주목'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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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이 다가왔다. 매수차익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 대비는 필수다. 전문가들은 스프레드 가격을 무엇보다 살필 것을 조언했다.

지난주(3~7일) 차익프로그램은 16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5일 5000억원이 넘는 차익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만기일 매물 부담을 줄이는 듯 싶었으나 이튿날 재입유입되면서 물량 부담 해소는 물건너간 모습이다.



게다가 6일 기준 매수차익잔액은 4조8119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중이다. 7일 500억원 가량의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진 만큼 매수차익잔액은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따라서 만기일이 포함된 이번주(10~14일)는 차익 프로그램 매물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도차익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주초보다는 만기일에 가까운 수요일과 목요일에 최소 1조원이상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말과 차익잔액이 큰 차이가 없다"며 "매물 압박은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그램이 나올 때 스프레드 가격이 어떻게 되냐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스프레드 가격은 롤오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 그는 "현재 스프레드 가격인 1.75포인트는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스프레드 가격의 약세는 향후 전망도 낮추고 있다. 스프레드가 낮으면 원월물인 12월물 가격도 좋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스프레드와 12월물 초기베이시스가 이론가 대비 각각 55%,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선물시장에서의 9월 만기일이후 전망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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