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박스권에 갇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09.06 15:24
글자크기
코스닥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주 내내 780선을 깨지 못하고 770대에 갇힌 모습이다.

6일 코스닥지수는 776.90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43%(3.36p) 올랐다. 3거래일만의 상승 마감이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거래량이나 거래금액도 전일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어서 의미가 반감됐다.

이날 거래금액은 1조6733억원으로 전날(2조1906억원)에 비해 5000억원이나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지수 흐름을 그만큼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



개인들은 1조5655억원을 매수한 반면 1조5659억원을 매도해 4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외국인들도 12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4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와 달리 보합권 양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4%나 오르면서 1880대에 안착하는 모습이었지만 코스닥지수는 미미한 상승률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해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당분간 790이라는 강한 저항선에 부딪쳐 횡보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급락의 가능성이 조금씩 줄고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이날 코스닥 상승은 IT부품(1.07%)과 일반 전기전자(1.25%), 컴퓨터서비스(1.57%) 등이 이끌었다. 금속과 섬유 의류업종도 각각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0.40%)과 소프트웨어(0.60%), 정보기기(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풍물산과 세명전기, 한국성산 등 17개 종목이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대로 젠컴이앤아이, 가드텍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3노드디지탈도 13.64% 떨어져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