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이달 말 부터 KT의 와이브로 유통망과 CJ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채널을 활용, 국내 와이브로 단말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포스데이타는 이번에 선보이는 USB 모뎀 외에도 미니카드, 게임용 특화단말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올 연말쯤 출시할 계획이고, 이들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 기지국 등 시스템 장비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자회사 포스브로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게임용 특화 단말기는 이동중에도 온라인상에서 게임, 동영상 등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멀티미디어 제품으로 벌써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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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 신준일 상무는 "KT와 이번 단말사업 협력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기지국·제어국 장비 등의 영역뿐 아니라 단말까지 포함하는 와이브로 전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 체제를 갖추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와이브로 단말기 시장은 삼성전자가 USB모뎀 1종과 스마트폰 2종을 내놓았으나 단말기의 종류가 부족해 와이브로의 시장확산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와이브로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이번에 포스데이타까지 시장에 가세하면서 와이브로 단말기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