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도 기준금리 동결할 듯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09.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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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란은행(BOE)이 현지시간 6일 오후 12시에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이코노미스트 6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원이 현재 금리 5.75%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8월까지 올 들어 8개월 내리 집 값이 상승하는 등 물가 압력이 높은 상황이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서 시작된 신용위기로 금리를 올리기가 여의치 않다.



특히 최근 리보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영란은행은 전날 "시중 금리 급등세를 진화하기 위해 다음주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며 신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런던 금융시장에서 거래된 3개월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의 리보는 5.72%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7년 거의 7년 만에 최고이며 이날까지 10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방기금 금리(5.25%)와 비교하면 무려 0.47%포인트나 높다. 단기 달러 표시 리보는 신용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7월말까지만 해도 5.36%를 기록했었다.

3개월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의 리보금리도 4.76%까지 상승,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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