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中수주 추월에도 강세 "문제없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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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등 대부분 강세…장기적으로 악재

중국 조선업체가 수주 규모에서 한국을 제쳤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조선주들은 강세 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전날보다 3000원(0.80%) 오른 3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과 대우조선해양은 1%이내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3,490원 ▲45 +1.31%)은 3%이상 오르고 있고 한진중공업홀딩스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STX조선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0.35%, 1.62% 올랐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올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의 이익이 1.5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계 전체의 상반기 이익은 6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1% 증가했다.

중국은 또 선박 수주 규모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제쳤다. 중국 국가조선업협회(CANSI)의 니에 리주안 사무차장은 중국 조선업계의 상반기 신규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신장한 4260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억만톤(DWT)의 기존 수주량과 합칠 경우, 중국의 잔존 수주량은 한국과 일본의 수주량을 뛰어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조선업에서의 추격은 국내 조선업체들에 장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D한국조선해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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