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칼라일이 중국의 민영 교육기업 뉴월드에듀케이션에 2000만달러를 투자, 소규모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뉴월드에듀케이션은 65개 지원에서 영어와 일본어 등을 가르치는 외국어 전문 교육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칼라일은 지난해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에 약 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2000만~5000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지분 인수를 계속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내 해외 사모펀드의 활동는 정부 규제와 폐쇄적 기업구조로 인해 크게 제한받고 있다.
톰슨파이낸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의 아시아 자산 거래 규모는 55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7942억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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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웨인 쑤 칼라일 아시아 성장자본팀 최고 책임자는 이날 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타 아시아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충분한 투자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며 이 같은 시선을 일축했다.
그러나 쑤의 단언에도 불구, 칼라일의 중국기업 지분 인수가 번번이 난관에 부딪혔던 것은 사실이다.
올해 충칭상업은행의 지분 8% 인수 계획은 중국 정부 반대로 무산됐고 쉬궁기계 지분 인수는 인수 목표를 85%에서 45%로 하향 조정한 성과도 없이 2년여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