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카자흐스탄 투자..20%대 수익 예상

머니투데이 현상경 기자 2007.09.03 14:51
글자크기

알마티에 물류창고사업 건설

해외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인 군인공제회가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물류창고 사업에 진출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겸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에 지분투자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형식으로 현지 물류창고를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왕성한 개발사업이 예상되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먼저 진출해 물류기반시설을 선점하겠다는 것.



군인공제회는 이번 프로젝트에 250억원을 투자하며 카자흐스탄내 현지법인인 USKO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USKO 49%, 군인공제회 51%) 국내 중견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 관련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제회는 22%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부터 투자수익 확대를 위해 국내를 넘어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각지에 걸쳐 개발사업에 앞장서왔으며 올들어 호주 맥쿼리 금융그룹의 펀드를 통해 영국 상하수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업체인 테임즈워터사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대한석탄공사 등과 공동으로 중국 내몽고 지역의 노천탄광 개발사업에도 2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동남아의 경우 행정공제회와 함께 라오스 바이오디젤사업에도 150억원을 투자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시에서는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7조원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군인공제회는 이중 43% 가량인 3조1500억원 가량을 국내외 건설 및 개발사업에 투자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