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세극동 현미경 10월께 FDA 인증"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7.09.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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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츠 (10,180원 ▲140 +1.39%)는 올해 하반기에 안과용 진단기기인 세극동 현미경을 출시, 안과용 전문기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휴비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 기기에 대한 인증절차를 진행중이며 오는 10월에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극동 현미경 매출이 내년부터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비츠 관계자는 "양산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며 "기존 제품인 검안기 등도 안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세극동 현미경은 안과에서만 사용되는 전문 안광학기기로 전문기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유통채널에 대한 복안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비츠의 주력제품은 안과, 안경점 등에서 사용되는 검안기다. 검안기를 비롯 안경점에서 사용하는 진단기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30% 달한다. 수출비중은 82%에 달하며 유럽이 24%, 러시아 19%, 남미 14% 정도다.



지난 2005년3월 출시한 렌즈가공기는 지난해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매출의 30%에 육박한다. 올해 전체로는 70억~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렌즈가공기는 수동으로 작업하던 안경렌즈를 자동으로 깎아주는 제품으로 일단 시장에 진입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신뢰를 얻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비츠는 올해 매출 235억원에 3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휴비츠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과용전문기기 시장진출이 임박했다는 증권사 리포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5원(1.74%) 오른 322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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