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실적부진보다 자회사 가치-NH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9.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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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CJ홈쇼핑 (72,200원 ▲600 +0.84%)에 대해 현 시점은 '고진감래'의 중간점이라며 4분기 이후 개선 전망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의 긍정적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나 4분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반전한 뒤 내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며 "영업에 대한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CJ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주가에 자회사 실적 불확실성과 지분법평가손실이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해왔으나 그룹의 지주회사 추진과 동사의 실적개선 노력 등으로 2분기 이후 지분법평가손익이 대폭 개선됐고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매시장의 0.1%를 차지하는 TV홈쇼핑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동방CJ홈쇼핑이 매출성장과 함께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해, 동종 업체의 시가총액을 감안한 현시점의 가치는 1400억원으로 추산됐다. 3분기 부정적인 실적전망보다 이후 개선 추세와 자회사 가치에 주목하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SO 지분가치는 영업가치와 시가총액을 감안시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자회사 실적과 지분법평가손익 개선, MSO 씨앤엠의 M&A 사례, CJ케이블넷과 드림씨티의 실적호조 등이 재평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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