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10월에 신용등급조정..긍정적 결과 기대"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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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 정례 브리핑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S&P가 오는 10월 중순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0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S&P 관계자가 방한해 연례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남북정상회담 등이 오는 10월중순쯤 이뤄질 신용등급 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P 대표단은 지난 29일부터 방한해 31일까지 우리 정부와 국가신용등급 연례협의를 벌이고 있다. S&P 국가신용평가팀은 29일 재경부와 한국은행을 방문한데 이어 금감위,외교부,국방부,한국노총,국회 등을 찾아 경제,안보분야에서의 진전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협의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례협의"라며 "최근 한미 FTA,자통법 입법,연금개혁 등 경제부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북한의 2.13합의 이행,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 외교,안보 부문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한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조정 여부 결정이 10월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며 "S&P 대표단 방한이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산정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P는 지난 2005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한 이후 2년여간 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S&P와 함께 국제3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전보다 1단계 아래 수준까지 회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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