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프린터의 '보르도TV' 첫 공개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08.29 11:38
글자크기

디자인 혁신한 비밀병기..세계 '감성 프린터'시징 주도할 것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디자인을 혁신해 프린터 업계의 '보르도 TV'로 불릴만한 비밀병기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프린터 사업을 8대 신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실현해 프린터 시장을 디자인과 감성으로 주도해 간다는게 삼성전자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혁신, '프린터 업계의 보르도 TV' 로 불릴 비밀병기 '스완'과 로간'을 공개하고 본격 세계 프린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혁신, '프린터 업계의 보르도 TV' 로 불릴 비밀병기 '스완'과 로간'을 공개하고 본격 세계 프린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개인의 스타일과 가치를 중시하며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한 고품격 디자인의 세계 초소형·초슬림 모노 레이저 프린터 'ML-1631K(일명 스완)'과 모노 레이저 복합기 'SCX-4501K(일명 로간)'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07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스완'은 두께가 일반 레이저 프린터의 3분의 2 수준인 12cm에 불과하고 모노 레이저 복합기 '로간'도 두께가 16.5cm로 두 제품 모두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제품이다.



'스완'과 '로간'은 '슬림, 매끄러움, 조용함(Slim, Sleek & Silent)'을 기본 콘셉트로하고 충부한 블랙 컬러와 하이그로시 고품격 재질, 소프트 터치 기능에 자연스런 사운드 같은 감성적인 요소들을 채용한 '감성 프린터'다. 이를 통해 그동안 PC 주변기기로 책상 밑에 숨겨진 프린터를 모던한 사무공간에 가구처럼 어울리는 '고품격 명품 프린터’로 재탄생 시켰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프린터를 개발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제품 디자인과 개발을 진행했다. 프린터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토너, 전원공급장치, 레이저스캐닝유닛(LSU:Laser Scanning Unit) 등 레이저 프린터 내부의 핵심 부품들의 크기를 최소화하고, 최소화된 부품들을 다시 고밀도로 짜맞추는 등 기존의 프리터 설계 방식을 버리고 작은 부품에서부터 전체적인 제품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진행했다.

특히 고품질의 소재가 제공하는 고급스러운 재질감, ‘피아노 블랙’의 상판에서 빛나는 파란 빛과 조작 시 독특한 사운드 등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동시에 사용자의 감성을 높였다.


또 '스완'과 '로간'은 삼성의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가 크게 얇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린터가 갖춰야 할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은 물론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도 역점을 둔 제품이다.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요 기능들만 모아 버튼의 수를 줄였으며, 프린터로는 드물게 터치 버튼을 적용해 메뉴 조작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게 설계했다.



토너 교체 및 걸린 종이를 쉽게 제거하기 위해 자동차 후드 모양을 본 딴 덮개를 디자인했다. 이 외에도 카세트에 반 자동 도킹 슬라이드를 채택해 사용자가 급/배지를 한결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했으며, 인쇄 작업 시 발생하는 소음도 일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크게 낮아 고급스러움에 걸맞은‘정숙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장재 전무는 "'스완'과 '로간'은 기능 경쟁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명품 프린터를 만들겠다는 삼성의 의지로 만든 세계 최초의 고품격 디자인 중심의 프린터"라고 강조했다.

또 "전세계 시장에 디자인을 강조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삼성 프린터가 '명품 IT기기'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새로운 프린터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스완'과 '로간'은 9월초에 국내시장과 세계시장에 동시에 선보이며 두 제품 모두 30만원대 초반에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