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투자신뢰도 2년래 최저...美 여파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8.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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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영국 기업들에까지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회계법인 BDO 스토이 헤이워드가 조사한 영국 기업들의 8월 투자자신뢰도는 전달의 101.9에서 101.2로 하락했다.

이는 2005년 11월 이후 2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BDO는 "기업의 규모와 영역에 구분없이 일제히 신뢰도가 떨어졌다"며 "신용 경색 여파로 9월 투자자 신뢰도는 8월보다도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DO는 그러나 신용 위기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DO의 피터 헤밍턴은 "신용 시장의 변동성이 중·장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인도의 경제 발전이 강세를 보여 세계 경제에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유럽과 미국 경제도 비교적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BDO는 또 영란은행이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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