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고점을 찍고 급락세로 돌아섰던 7월말 이후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일평균 2000억원 수준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최근 3일간 1000억원대 초반으로 줄었다. 1800 회복을 시도하자 일부 환매 욕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 반등시 환매가 발생했던 상황에도 무차별적인 자금 이탈 현상은 없었고 이후 주가가 반등을 지속하면 자금은 오히려 더 강하게 재유입됐다.
이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자금 유입 둔화 흐름 가능성과 관계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가가 비중 조절을 통한 종목 슬림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향후 자금 유입 둔화현상이 지속될 경우 차별화 양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 성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유효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 이 연구원은 "보수적인 시각에서 미국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인정하더라도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 성장의 헤게모니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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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이 같은 데자뷰를 근거로 향후 증시의 방향성은 미국보다 중국 증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도주와 소외주 구분은 표면적으로 중국 성장 수혜 여부에 있지만 실질적인 잣대는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단순 실적 기준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보유 리스트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