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공개매수로 경영권 강화 '매수'-대신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8.28 08:58
글자크기
대신증권은 28일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의 공개매수로 지주회사 지배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전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SK에너지의 주식 공개매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 일정 및 매입단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9월 하순~10월초로 예상되며 매입단가는 이사회 결의일을 기준으로 한 월평균 가격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공개매수는 SK가 SK에너지에 대한 지주사 법적요건인 최저지분 20% 충족과 최대주주(최태원 회장)의 지주사 SK㈜에 대한 경영권 강화라는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공개매수에 대한 매수대금은 현금이 아닌 SK㈜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으로 대신하며 SK㈜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지분 12.1%를 포함, 최소한 24.1%가 되고 여기에 SK㈜ 자사주 14% 감안하면 총 34.1%의 우호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권 안정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준일 이전까지 SK에너지 주가가 SK㈜보다 더 크게 상승하게 되면 교환비율의 차이로 지주사 신주를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위원은 SK에너지의 영업이익 2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개발(E&P)부문은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SK에너지 원유 생산량 확대로 8월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석유개발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25%로 확대, SK에너지의 새로운 현금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