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31일 정기 이사회에서 최 회장과 SK C&C를 포함한 SK에너지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할 방침이다.
이는 사실상 SK에너지 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SK에너지 주식을 SK㈜ 지분과 맞바꾸는 셈이다.
SK는 이사회를 통해 공개매수 수량과 공개매수가를 확정하게 되며 이후 법원의 인가절차를 거쳐 공개매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SK그룹은 지주회사 요건도 맞추면서 최 회장과 SK C&C의 SK㈜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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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과 SK C&C가 SK에너지의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해 SK㈜의 신주를 받을 경우 SK㈜에 대한 지분율은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과 SK C&C가 현재 갖고 있는 SK㈜ 지분은 각각 0.97%,11.6%로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분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상증자 이후 SK㈜가 보유하고 있는 14%의 자사주까지 합치면 최 회장과 SK&C 지분 등을 합치면 SK㈜에 대한 지분은 최대 44.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