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 2주째 감소..신용시장 반영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08.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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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어음(CP) 발행 규모가 2주 연속 감소했다. 월가를 강타한 신용경색이 매우 심각하다는 증거다.

23일 현지시간 연방기금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CP 발행규모는 이번주(17~23일) 902억달러 감소한 2조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911억달러가 줄었다. 대부분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CP(ABCP)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이에따라 8월들어 CP는 1444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기록적인 월간 감소 규모다. 이전치는 2001년 1월의 780억달러였다.



CP는 기업들이 발행한 단기 약속 어음 등으로 구성된다. 밀러 타박의 마켓 스트래티지스트인 토니 크레센지는 "(신용시장 상황이 워낙 안좋아) CP시장은 일단 모기지를 담보로 발행된 CP 규모와 대략 비슷한 3000억달러 정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CP시장의 위축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다른 자금조달 창구를 마련해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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