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하이에 5개, 텐진 2개 등 총 7개 점포를 운영중인 이마트는 상하이에 2개 점포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총 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상하이에서 신규로 확보한 2개 점포는 까르푸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얻어낸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형성되는 상권이 아니라 기존에 이미 핵심상권으로 굳어진 지역에 점포를 오픈하게 됨에 따라 상하이내에서 이마트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될 전망이다.
이마트가 상하이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한국, 미국, 프랑스, 대만 등 14개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할인점들이 이 지역에서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25만 명당 할인점 1개인 것에 비해 상하이는 인구 9만 명당 1개일 정도로 이미 중국 상하이는 전 세계에서 할인점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이 지역에서 어느 업체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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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올해 하반기 중국 베이징사무소 설립을 통해 내년 중국 동북지역 공략을 가속화하고 2008년 하반기까지 20개 점포를 확보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내년 하반기 상하이에 신세계 단독의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상하이 1호점부터 4호점은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상태”라며 “ 내년 말까지 중국 법인 전체가 손익분기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