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매물벽 750선 도전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08.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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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가 상승 이끌어… "아직까지는 기술적 반등"

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아직까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의미있는 저항선으로 불리는 750선에 도전하며 추가 상승을 본격적으로 시험받는다.

22일 코스닥지수는 741.43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1.86%(13.55p) 상승했다. 지난 17일 673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3일만에 70포인트 가까이 회복했다. 계속 저점을 높이는 모습으로 이제는 매물벽으로 불리는 750 도전을 앞두고 있다.



대우증권 남정훈 선임연구원은 "아직까지 기술적 반등이외에는 큰 의미를 갖기 힘든 모습"이라며 "지금까지는 비교적 순조로운 반등이었지만 내일 750선 돌파를 시도하며 상승세를 추가 가동할 수 있을지 시험받게 된다"고 했다.

수급상황은 외국인(181억원) 매도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순매도 물량(82억원)도 개인들이 순매수(437억원)로 받아내는 모습이다.



이날 상승세는 낙폭이 컸던 대형 우량주가 이끌었다. 코스닥 100 지수 상승률은 2.39%로 평균수준을 웃돌았다. 코스타지수도 2.60% 상승률을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가 2.88%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업종도 2.43% 상승했다. IT 이외 업종중에서는 금속주가 4.81%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음식료 담배업종(3.93%), 제약업종(3.06%)도 상승률이 높았다.

제이씨현과 용현BM, HS바이오팜, 영남제분, 쌍용건설, EG 등 36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특수건설과 신천개발, 동신건설 등은 상한가 행진을 중단하며 가격하락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제2의 루보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인 화이델SNT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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