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서아시아 긴급지원 모금 개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08.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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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ㆍ네팔ㆍ방글라데시 등… "북한 대형홍수 긴급지원도 검토중"

ⓒ아름다운가게ⓒ아름다운가게


사상 최악의 홍수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ㆍ네팔ㆍ방글라데시 등 갠지즈 강 유역 주변국가들에 대한 긴급지원 모금이 20일부터 시작된다.

아름다운가게는 19일 "서아시아 지역은 큰 홍수가 지나간 후 엄습하고 있는 전염병과 극심한 농작물 피해로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라면서 "가장 긴급한 식수ㆍ식량ㆍ의약품에 집중해 이번 지원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최근 기상이변으로 사상 최악의 폭우가 덮친 서아시아 지역은, 인도 등 세 나라에서 2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0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국토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에서만 1억500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의 시체를 그냥 방치할 정도로 홍수 피해 복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만년설이 예년보다 빨리 녹아 폭우의 피해를 키웠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함께 전했다.

이번 모금의 기한은 31일까지로 이번에 모아진 기금은 다음 달 초 현지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모금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모금(하나은행 162-910004-57704, 예금주 '아름다운가게')과 웹사이트(http://world.bstore.org)를 통한 모금도 함께 실시된다. 문의는 아름다운가게(02-3676-1009, 내선번호 269).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북한에 발생한 대형 홍수에 대한 긴급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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