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종합리조트화로 카지노 시너지-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8.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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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0일 강원랜드 (17,730원 ▼150 -0.84%)에 대해 종합리조트로 재탄생해 기존 카지노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박세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지노 방문객수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54만명을 기록했다"며 "종합 리조트화를 통해 카지노와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개장한 스키장 효과로 유입된 고객들의 카지노 재방문이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성수기인 3분기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2009년 6월 워터파크 개장이 계획돼있어 리조트 시설과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져 사업안정화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10월경에는 38번국도 확장공사가 완료돼 카지노 접근성이 대폭개선돼 방문객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랜드가 올해 매출액 1조986억원, 영업이익 44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3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완화의 불확실성으로 주가상승이 정체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행산업 관련 확정시행령이 내국인 출입 카지노에 유리하게 확정됐고 강원도 지역 관광산업 성장을 위축시키는 규제적용이 어려우며 주변 국가의 시장확대로 국부유출이 우려돼 규제완화는 불가피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올해 평균 예상 PER 17.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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