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을 이뤄 1~2%P 앞서고 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오차범위다(박근혜 후보측)"
'빅2'간 막판 '신경전'이 불을 뿜고 있다. D-2,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경선에 대해 '빅2' 캠프가 17일 내놓은 자체 판세 분석. 사실 여부를 떠나 일종의 '심리전' 성격이 짙다.
이 후보측은 "경선을 앞 둔 현재 판세는 이 후보의 10%[차이 승리가 굳어지고 있다"고 했다. "막판 표쏠림으로 결국 15%P까지 벌어질 것"이라며 '대세론'도 거듭 강조했다.
우세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호남에서 '20%p차' 이상의 '압승'을 예상했다. 경합 지역인 부산, 경남, 울산 등에서도 "여유롭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측은 "대역전을 이뤘다"며 '역전론'을 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자체 의뢰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박 후보 캠프는 "선거인단에서 1~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박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 역시 "1~3%p 오차범위내로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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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론'의 근거와 지역별 판세 분석도 이 후보측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도곡동땅 차명보유 등 각종 의혹이 유권자들에 먹혀들여가고 있다는 논리다.
"서울에서 격차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역전 혹은 박빙의 대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결과는 투표일의 투표율과 지지층의 결집도에 따라 갈린다. 박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