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에 너무 겁먹지 마라"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7.08.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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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

윤세욱 메리트증권 상무는 16일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한다면 서브프라임 위기에 대한 진정국면이 연출될 것"이라며 "지나치게 겁먹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상무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17일로 예정돼 있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긴급 회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수대는 이미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감이 충분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지선은 1650~1700선으로 내다봤다. 이 날 급락의 직접적인 요인은 이틀 연속 미국 증시의 하락에다 휴장 직후라는 특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지수는 93.11포인트(5.14%) 하락한 1724.78을 기록 중이다.

윤 상무는 "장중 한 때 100포인트가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그간 지수가 올라간 속도를 감안해야 한다"며 "5% 정도의 하락에 지나치게 겁먹어 매도로 나서기 보다는 지금으로서는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 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장기매매의 관점에서 보자면 저가 매수의 기회지만 8월 중에는 조정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매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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