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밀리지 않는다..1720~1730 저점"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08.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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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증시가 강한 급락으로 출발한 가운데 1730선까지 무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엄청난 급락이지만 1720~1730 안팎 수준에서 이날 지수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오늘 저점이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18.11로 전거래일대비 5.49% 대폭락하고 있다. 5%이상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개장후 급락하면서 심리적 위기감까지 가세해 더욱 큰 폭의 하락장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1720보다 훨씬 밑으로 빠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날 장흐름은 전형적인 `전약후강'이 될 것이라며 1720~1730 안팎 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소장호 선임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40∼50포인트 정도 하락폭이 더 크다"며 "전날 광복절 휴장으로 이틀치 하락폭을 반영하는 모습으로 이 정도 수준이면 저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신용경색 상황이 좀더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 수준이라며 매력적인 매수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지수가 장후반으로 갈수록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장은 "워낙 초반부터 강한 하락폭을 보였기 때문에 장후반으로 갈수록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심리적 요인까지 불거지며 많이 밀리고 있지만 1720~1730 인근이 저점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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