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기술혁신으로 메이저 꿈꾼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7.08.17 10:50
글자크기

[기술혁신-진화하는 조선산업]최첨단 IT체계 적립 적극 나서

STX 조선은 STX 그룹의 '조선 기자재 - 엔진제조 - 선박건조- 해상운송'으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 안에서 급성장했다.

STX라는 이름을 달고 재출범한 지 5년만에 건조량과 매출은 5배, 연 수주금액 규모는 13배 성장해 건조 순위 세계 6위의 조선소로 도약했다.



이같은 STX 조선의 성장배경은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신공법 개발이다. 이를 통해 STX조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및 건조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했다.

우선 생산 효율성을 가늠하는 도크 및 육상 건조 회전율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하나의 도크에서 27척, 육상건조(SLS)로 12척을 1년 동안 진수했다.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획기적 기술개발로 부족한 생산시설의 한계를 극복해 낸 것.



특히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육상건조공법인 SLS(Skid Launching System)는 지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회사측은 향후 한국 이외에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의 특허 출원을 통해 원천 기술 이전에 따른 해외 로열티(Royalty)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STX 조선은 또 IT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박건조에 적합한 디지털 혁신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견적과 수주에서부터 설계, 조달, 생산 및 경영일반 등 모든 분야의 혁신활동을 통한 최첨단 IT체계 정립에 무엇보다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세스 혁신 및 경영인프라 확립을 위해 지난해 구축 완료한 전사 경영혁신 시스템인 '포세이돈(POSEIDON)'이다.


STX 조선은 '포세이돈'을 통해 설계부문의 '통합 제품 정보'체계 구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 조달부문의 비용 절감, 건조부문의 생산 효율성 증대, 관리부문의 업무효율성 및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TOP